블로그, 10·20대에서 이제는 30대층이 주도

                                                    ▲ 종합 블로그 소분류 연령별 방문자 수 변화

블로그의 분야가 점차 다양해지고 전문화된 콘텐츠, 파워 블로거의 등장 등 질적인 성장을 이루면서 이용자층이 확대되고 방문자 연령층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사이트 분석평가업체인 랭키닷컴이 2007년 5월 이후 3년간 블로그 분야 방문자 구성을 분석한 결과, 30대 이용자의 비중이 과거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 블로그·미니홈피와 종합 블로그 등, 5개 소분류들이 속한 블로그 중분류의 월간 방문자 구성을 보면, 2007년 5월 30%를 차지했던 30대의 비중이 올해 5월에는 38.3%로 약 8% 증가했다.

또, 50대 이상 연령대의 경우, 2007년 5월 5.6%에서 올해 5월 6.5%로 구성비에서는 소폭 증가했으나, 절대적인 방문자수에서 2007년 151만명에서 172만명으로 14.3% 증가해 블로그를 이용하는 중장년층 인구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10대 이용자의 수는 크게 감소했다.

                                                          ▲ 블로그 중분류 연령별 구성비

한편, 지난 2년간 143%의 방문자수 증가를 보이며 크게 성장한 종합 블로그 소분류의 방문자 구성을 보면, 역시 30대의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년전 28.5%를 차지했던 종합 블로그 소분류 이용자 중 30대의 비중은 2009년 5월에는 38.1%까지 높아졌고, 방문자 수 역시 532만명으로 20대를 제치고 전 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랭키닷컴 관계자는 “블로그가 점차 인터넷을 통한 소통과 ‘1인 미디어’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게 됨에 따라 보다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의 콘텐츠 생산이 많아졌다”며 “연령층이 확대되면서 주 이용 연령대가 10,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제투데이 2009-06-10 14:42  한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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