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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니어

실버산업 `뜨고` 유아용품업 `지고`

작년 서비스업 매출액 9% 성장
입시학원·변리사업 `호황`


저출산 고령화 추세의 영향으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산업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유아용품사업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기준 도소매업 및 서비스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은 총 830조4000억원으로 전년비 9% 증가했다.

서비스업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 2003년 2.8%에서 2004년 5.4%, 2005년 11.4%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05년이 전수조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표본조사만 했던 지난해 9%도 큰 폭의 성장률로 판단된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서비스업 매출액은 5년전에 비하면 37.8%나 증가했다. 지난 2001년 서비스업 매출액은 602조7000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업이 크게 성장했다. 노인용품 전문점 등 기타종합소매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5231억원으로 5년동안 38.8% 증가했다. 노인수용복지시설업은 5460억원으로 지난 2001년대비 4배 이상(326.3%) 급성장했다.

반면 출산율이 감소하면서 유아용 의류도매업과 소매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2054억원, 4217억원으로 2001년대비 각각 47.9%, 25.8% 줄었다.

또 유통업 중에서는 대형마트가 크게 성장하고 구멍가게 등 종합소매업은 위축됐다. 대형종합소매업과 체인화 편의점업의 매출액은 각각 25조6210억원, 4조3069억원으로 2001년대비 51.2%, 172.3% 증가했고 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업은 1.6% 증가에 그쳐 6조5751억원을 기록했다.

입시학원도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일반 입시학원과 언어학원의 매출액은 4조3252억원, 1조9466억원으로 5년전보다 130.7%, 199.2%씩 증가했다. 반면 컴퓨터 학원은 42.6%, 자동차 운전학원은 30.9%씩 감소했다.

지적재산권 보호의식이 확산되면서 변리사업도 성장가도를 달렸다. 변리사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3672억원으로 5년전에 비해 120.3%나 증가했다. 변호사업은 51.2%증가한 1조4627억원을 나타냈다.

이데일리 2007.12.25 12:00

http://www.edaily.co.kr/news/econo/newsRead.asp?sub_cd=DA11&newsid=01190646583362128&clkcode=00203&DirCode=0020203&curtype=r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