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민 10명중 1명은 6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 7.3명이 노인 1명 부양
《올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0%에 육박했으며 이런 추세라면 2016년에는 노인 인구가 유년 인구(14세 이하)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 경제력을 갖춘 여성 노인이 늘면서 여성 노인의 이혼과 재혼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내놓은 ‘2007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은 481만 명으로 총인구의 9.9%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미 2000년 노인 인구 비율이 7.2%로 ‘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2018년에는 14.3%로 ‘고령사회’에, 2026년에는 20.8%로 ‘초(超)고령사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65세 이상 인구를 14세 이하 인구로 나눈 노령화지수는 올해 55.1에서 2016년 100.7이 되면서 노인 인구가 유년 인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노인 1명당 생산가능 인구(15∼64세)는 올해 7.3명에서 2030년에는 2.7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측됐다. 2.7명이 노인 1명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65세 이상 여성 노인의 이혼 건수는 1251건으로 10년 전인 1996년(198건)의 6.3배였으며 이들의 재혼 건수도 509건으로 1996년의 3배나 됐다.
2005년 현재 65세 남성의 기대여명은 15.8세로 80.8세까지, 65세 여성은 19.9세로 84.9세까지 각각 살 것으로 전망됐다.
가구주와 배우자가 모두 65세 이상으로 18∼64세 가구원이 없는 노인 부부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지난해 약 121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비(非)노인 가구 평균 소득인 316만 원의 38.6%에 불과하다.
이들 가구의 소득 구성비를 보면 자녀들이 주는 용돈, 연금 및 사회보장 등 이전소득이 전체의 56.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재산소득이 14.5%, 근로소득 9.9% 등이었다.
65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 30.5%로 2002년(30.7%)에 비해 오히려 낮아졌다. 취업자의 절반(50.2%)은 농림어업에 종사하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1.2%), 도소매·음식숙박업(17.5%)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올해 6월 현재 60세 이상 인구 중 최근 한 달 이내에 인터넷을 이용해 본 인구의 비율은 17.4%로 지난해에 비해 2.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의 흡연율은 17.0%로 전국 평균(27.3%)보다 10.3%포인트 낮았다.
2007.10.02 03:02 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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