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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니어

간호협회 "소규모 노인전문요양시설 확충 시급"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에 앞서 시설과 전문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는 7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에 앞서 효율적인 간호사업 운영과 전략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의견들을 나눴다.

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너싱홈'과 같은 소규모 노인전문요양시설 확충이 필요하며 민간부문의 참여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서 방문간호수가의 현실화 등 서비스 공급체계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제기됐다.

조경애 건강세상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시범사업 모니터링 결과, 부여지역은 경우 주·단기보호시설이 없어 방문요양서비스 위주로 서비스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3차 시범사업을 시작한 부평지역은 방문요양서비스 제공이 지연되는 등 시설 등 인프라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제도 시행에 앞서 공공부문의 입소 및 재가시설의 확충에 더욱 힘써야 하며 민간부문의 관심과 참여를 선도하기 위해서라도 서비스 공급체계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혜숙 너싱홈그린힐원장도 제도가 시행 후 인프라 부족으로 보험료를 부담하고도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며 "무리한 시설확충으로 이어져 단순영리사업으로 인식한 민간영리시설들이 무작위로 늘어나게 돼 이에 따른 많은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귀분 간협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개발특위 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사회 노인의 질병 예방과 건강유지 및 건강증진을 위한 '노인건강증진센터'와 일상생활 기능저하 노인의 일상활동 기능 유지 및 향상과 장애 예방 및 보완을 도모할 '노인생활용구 대여센터'를 개설할 것을 제안했다.

2007년 9월 8일(토) 오후 2:21 [뉴시스] 석유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