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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니어

실버산업 현주소 - 시니어 엑스포 킨텍스에서 열려





[아나운서]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건강한 노년 생활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발맞춰 다양한 고령친화 용품과 관련 서비스가 선보이고 있는데요. 국내 실버산업의 현주소를 전선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죽은 사람의 유골로 만든 다이아몬드입니다.

고인의 유골에서 추출한 탄소를 고온, 고압 처리해 만든 것입니다.

육안으로 보기에 천연 다이아몬드와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고인의 유품을 소지하고 추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돼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지에서는 수요가 점차 확대되면서 이미 새로운 장례 문화로 자리잡은지 오래입니다. 

[인터뷰- 안 중 현 대표 알고르단자코리아(주)]
: 메모리얼 다이아몬드는 화장된 고인의 유골분으로써 세상의 단 하나뿐인 다이아몬드를 제작해드리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하나의 장례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갈수록 인간과 친근해지고 있는 로봇은 이제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인들에게는 신체의 일부가 되어줍니다.

다양한 자세로 일상 동작을 도와주고 심지어 재활 치료용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이 실버 로봇은 기업에 기술 이전만 되면 곧바로 상용화가 가능해집니다.

[인터뷰- 전 도 영 교수 서강대학교 기계공학과]
: 저희가 개발한 이런 실버 로봇을 입고 보행 보조를 받는다면 근육도 증진되고 어르신들께서 앞으로도 오랫동안 보행하고 일상 생활을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이처럼 고령친화 용품은 건강한 노년의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중에 나와있는 고령친화 용품만 해도 수천가지.

디자인과 형태, 내용물도 체형과 취향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관련 용품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시장은 3조원대에 이를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 규 연 회장 한국고령친화산업협회]
: 작년에 실태조사된 거하고 금년에 보니까 5천억원 정도의 시장으로, 아직은 규모가 작은데, 하지만 산업 전체로 본다면 3조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인 시니어 엑스포에는 건강한 노년 생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모두 2천여점에 달하는 고령친화 용품이 소개됐습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에 소재한 3백여개 업체가 참여해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도왔습니다.

9일까지 나흘간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실버패션쇼와 공연, 각종 세미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됩니다. itsTV산업뉴스 전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