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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니어

"서울시 노인요양시설 확충해야" <건강네트워크>

조경애 건강세상네트워크 대표는 "서울시가 내년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을 앞두고 노인장기요양시설 확충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시의회와 건강세상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한 `올바른 노인장기요양보험 도입을 위한 서울시의 과제'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서울시의 요양.복지시설 인프라 구축 수준은 전국에서 가장 낮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노인요양시설 충족률의 경우 지난해 말 전국 평균이 65.4%인데 비해 서울시는 37.1%에 불과했으며 재가노인복지시설은 전국 평균이 61.4%인데 반해 서울시는 17.6%로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 대표는 "이런 상태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실시되면 서울시민들은 노인장기요양보험료를 납부하지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보험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시설이 있는 다른 지역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정상적 시행을 위해서는 서울시가 노인장기요양시설 확충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가정도우미서비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각 구별로 1곳 이상 지역장기요양지원센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7년 9월 13일 (목) 16:55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