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07.07.09 21:54 ]
기존 수도권 1기 신도시들은 아파트 공급물량이 많은 데 비해 자족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새로 지어지는 2기 신도시는 주거위주의 기존 신도시 개념에서 벗어나 자족기능과 친환경, 교통편의 등을 모두 갖춘 가운데 신도시별 특색이 있는 ‘복합도시’ 형태로 건설된다.
따라서 명품 백화점을 쇼핑하듯 자신의 취향에 맞는 신도시를 골라 청약에 나서는 게 좋다.
■ 송파, 대중교통·임대주택 대거 배치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고, 내집마련 여유자금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송파신도시가 안성맞춤이다. 중심업무지구에는 주상복합 등 중대형 건물이 들어서지만 총 공급가구중 임대주택 물량이 5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송파신도시는 중심부에 업무·상업기능을 갖춘 복합건물을 지어 이른바 ‘압축도시’개념의 설계된다. 중심부에 모든 기능을 집적시키는 동시에 오염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만 배치할 예정이다. 복합시설이 집중 배치된 ‘트랜짓 몰(transit mall)’은 개인 승용차가 달릴수 없고 대중교통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부터 분당선 복정역까지 5.5㎞를 달리는 전차(tram)가 운행된다.
보행자 전용구역과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해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도시로 건설된다.
트랜짓 몰 주변에는 임대주택이 대거 자리잡는다. 총 4만9400가구 중 임대주택 물량이 2만5000여가구로 50%에 달한다. 이 중 계약기간이 10년인 장기전세주택 1만1407가구,임대기간이 30년인 국민임대주택 1만3590가구다.
■ 동탄2신도시, 골프장 많고 강남과 가까워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의 동쪽 660만평 일대에 자리잡게 되는 동탄2신도시는 오는 2010년께 분양 물량이 나온다. 10만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동탄신도시를 합치면 이 일대에 14만6000여가구의 주택이 들어서는 셈이다.
동탄2신도시는 사업지 안에 기흥CC·리베라CC 등 4개의 골프장이 들어서 있어 창가에서 탁 트인 골프장을 조망할 수 있다.또 강남까지 30km거리에 있어 승용차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빠르면 3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나 차량이 막히는 시간대에는 1∼2시간으로 통근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제2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생태보호체계와 정보기술(IT)이 어우러진 ‘유 에코시티(U-Eco City)’개념도 도입될 예정이다. IT와 생명공학(BT)등을 접목시켜 환경을 보호하고, 주민들의 삶을 쾌적하게 만드는 선진화 시스템이다.
정부는 이 곳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를 3.3㎡당 800만원선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광교신도시, 분양가 저렴해 매력
광교신도시는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 장점이다.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신갈분기점에서 5분 거리에 있다. 또 신분당선 전철이 개통되면 강남과의 통행시간이 30분 내로 당겨질 수 있다. 주변 원천 저수지와 신대저수지 등을 활용해 일산신도시 호수공원의 두배가 넘는 대공원이 조성된다.
이 때문에 광교신도시는 접근성이 좋고 쾌적한 ‘제2의 판교’라고 불릴 정도다. 2기 신도시의 특징상 자족기능도 양호하다. 광교테크노밸리와 비즈니스타운 등 업무지구가 들어서고 경기도 청사, 의회, 법원, 검찰청 등이 배치돼 ‘신도시=베드타운’이라는 기존 틀을 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양가는 3.3㎡ 900만∼1200만원대로 예측되면서 주변 시세의 60%가격에 공급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 파주신도시, 경기 서북부 거점될 듯
파주신도시는 지난 2004년 발표 이후 계속해서 대상지가 늘어나 일산보다 큰 592만평 규모의 서북부 거점 신도시로 태어난다.
서울에서 15㎞ 정도의 거리에 있는 데다 일산신도시와는 2㎞ 거리에 있어 사실상 일산신도시의 외연 확장형 신도시라고도 볼 수 있다.기존 교하지구까지 합치면 분당신도시보다 크다.
지금까지 교통망이 제대로 확충되지 않아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앞으로 제2자유로와 경의선 복선전철, 서울∼문산고속도로 등이 신설될 계획이어서 서울로의 접근성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 경의선 운정역이 확충되고 환승주차장이 들어서는 등 대중교통 여건이 훨씬 좋아지게 된다.
cameye@fnnews.com김성환기자
기존 수도권 1기 신도시들은 아파트 공급물량이 많은 데 비해 자족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새로 지어지는 2기 신도시는 주거위주의 기존 신도시 개념에서 벗어나 자족기능과 친환경, 교통편의 등을 모두 갖춘 가운데 신도시별 특색이 있는 ‘복합도시’ 형태로 건설된다.
따라서 명품 백화점을 쇼핑하듯 자신의 취향에 맞는 신도시를 골라 청약에 나서는 게 좋다.
■ 송파, 대중교통·임대주택 대거 배치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고, 내집마련 여유자금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송파신도시가 안성맞춤이다. 중심업무지구에는 주상복합 등 중대형 건물이 들어서지만 총 공급가구중 임대주택 물량이 5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송파신도시는 중심부에 업무·상업기능을 갖춘 복합건물을 지어 이른바 ‘압축도시’개념의 설계된다. 중심부에 모든 기능을 집적시키는 동시에 오염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만 배치할 예정이다. 복합시설이 집중 배치된 ‘트랜짓 몰(transit mall)’은 개인 승용차가 달릴수 없고 대중교통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부터 분당선 복정역까지 5.5㎞를 달리는 전차(tram)가 운행된다.
보행자 전용구역과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해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도시로 건설된다.
트랜짓 몰 주변에는 임대주택이 대거 자리잡는다. 총 4만9400가구 중 임대주택 물량이 2만5000여가구로 50%에 달한다. 이 중 계약기간이 10년인 장기전세주택 1만1407가구,임대기간이 30년인 국민임대주택 1만3590가구다.
■ 동탄2신도시, 골프장 많고 강남과 가까워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의 동쪽 660만평 일대에 자리잡게 되는 동탄2신도시는 오는 2010년께 분양 물량이 나온다. 10만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동탄신도시를 합치면 이 일대에 14만6000여가구의 주택이 들어서는 셈이다.
동탄2신도시는 사업지 안에 기흥CC·리베라CC 등 4개의 골프장이 들어서 있어 창가에서 탁 트인 골프장을 조망할 수 있다.또 강남까지 30km거리에 있어 승용차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빠르면 3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나 차량이 막히는 시간대에는 1∼2시간으로 통근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제2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생태보호체계와 정보기술(IT)이 어우러진 ‘유 에코시티(U-Eco City)’개념도 도입될 예정이다. IT와 생명공학(BT)등을 접목시켜 환경을 보호하고, 주민들의 삶을 쾌적하게 만드는 선진화 시스템이다.
정부는 이 곳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를 3.3㎡당 800만원선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광교신도시, 분양가 저렴해 매력
광교신도시는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 장점이다.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신갈분기점에서 5분 거리에 있다. 또 신분당선 전철이 개통되면 강남과의 통행시간이 30분 내로 당겨질 수 있다. 주변 원천 저수지와 신대저수지 등을 활용해 일산신도시 호수공원의 두배가 넘는 대공원이 조성된다.
이 때문에 광교신도시는 접근성이 좋고 쾌적한 ‘제2의 판교’라고 불릴 정도다. 2기 신도시의 특징상 자족기능도 양호하다. 광교테크노밸리와 비즈니스타운 등 업무지구가 들어서고 경기도 청사, 의회, 법원, 검찰청 등이 배치돼 ‘신도시=베드타운’이라는 기존 틀을 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양가는 3.3㎡ 900만∼1200만원대로 예측되면서 주변 시세의 60%가격에 공급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 파주신도시, 경기 서북부 거점될 듯
파주신도시는 지난 2004년 발표 이후 계속해서 대상지가 늘어나 일산보다 큰 592만평 규모의 서북부 거점 신도시로 태어난다.
서울에서 15㎞ 정도의 거리에 있는 데다 일산신도시와는 2㎞ 거리에 있어 사실상 일산신도시의 외연 확장형 신도시라고도 볼 수 있다.기존 교하지구까지 합치면 분당신도시보다 크다.
지금까지 교통망이 제대로 확충되지 않아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앞으로 제2자유로와 경의선 복선전철, 서울∼문산고속도로 등이 신설될 계획이어서 서울로의 접근성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 경의선 운정역이 확충되고 환승주차장이 들어서는 등 대중교통 여건이 훨씬 좋아지게 된다.
cameye@fnnews.com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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