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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니어

노인간병ㆍ토털케어 등 사업 `사회적 기업` 36곳 선정

다솜이재단,안심생활,함께일하는세상,노리단 등 36곳이 정부가 인증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됐다.

사회적 기업이란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에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을 말한다.

노동부는 사회적 기업 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회적 기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증받은 기업 중 다솜이재단은 교보생명의 간병사업단이 독립한 것으로 저소득층 환자에게 개인위생관리,재활간병,치료간병,말벗산책 등 간병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안심생활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중증 환자, 노인에게 이동 지원 서비스 등 토털케어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노리단은 도시와 자연의 생태주의적 발견과 상상으로 사회적 활력을 디자인하는 예술단이다.

폐타이어, 파이프 등 산업 현장에서 나온 재활용품으로 악기를 만들어 문화적으로 소외된 계층에 소통의 문을 두드리도록 도와주고 있다.

사회적 기업들은 내년부터 인건비와 사업주 부담 4대 보험료 지원,법인세♥소득세 감면,시설비 등에 대한 융자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노동부는 사회적 기업 인증 신청을 전국의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분기별로 받을 예정이다.

이기권 노동부 고용정책관은 "인증된 사회적기업에는 각종 혜택을 부여해 양적,질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한편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기업들이 우리 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기업은 국내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1970년대부터 활동하기 시작했다.

영국의 경우 다양한 분야에서 5만5000여개의 사회적 기업이 활동 중이다.

노벨 평화상으로 유명한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의 요구르트 회사인 그라민-다농 컴퍼니,영국 유명 요리사인 제이미 올리버가 만든 피프틴 레스토랑,세계 1위 자산가인 MS의 빌게이츠 지원으로 유명해진 저개발국 치료제 개발 및 판매기업 '원월드헬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회적 기업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


한국경제  2007-10-23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