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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니어

우송대 - 고령화 사회, 노인복지 전문가 양성

우송대학교 의료사회복지학과, 일본자매대학 연계 학위 복수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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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고령사회 진입 속도는 세계 1위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006년을 기준으로 9.5%를 넘었으며, 초고령사회(14%)도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2007년부터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를 도입했다. 요양비용을 사회화하여 요양보호 대상 노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그 가족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케어매니저, 케어복지사, 노인전문간호사 등 노인복지 서비스 인력이 약 20만 명 이상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우송대학교 의료사회복지학과(학과장 홍숙자). 이미 2001년부터 10년 앞을 내다본 커리큘럼으로 의료적 전문지식을 가진 현장 밀착형 사회복지사를 양성해왔다. 고령화 사회에서는 더 세분화된 지식과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재단 설립센터서 현장 실습 수업

우송대 의료사회복지학과는 의료복지 코스와 노인복지유학 코스의 교육과정으로 차별화된 수업을 진행한다. 의료복지 코스는 국내 노인복지 관련 전문가를, 노인복지유학 코스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노인복지 전문가를 각각 양성한다.

노인복지유학 코스는 2+2의 복수학위 코스로 우송대의 자매대학인 일본 이와테현립대학에 유학해 일본어와 일본 복지 관련 전공과목을 수강한다. 우송대학교와 일본 자매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것이다. 졸업 후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 가능한 복지전문가 자격을 얻는다. 노인복지유학 코스는 입학부터 일정자격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 방학을 이용해 일본어능력시험과 일본 문화 교육 등 철저한 과정을 거친다. 탈락 비율은 0%에 가깝다.

우송대 의료사회복지학과의 또 다른 강점은 재단에서 설립한 우송 솔도라도 웰빙센터에서 현장밀착형 실습 중심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것. 학생들은 재학 중 이미 노인상담, 노인복지, 치료레크리에이션 지도사, 간호 조무 등 노인케어를 위한 각종 자격증을 취득한다. 사회복지는 물론 의학 용어까지 해박한 지식을 갖춘 노인복지 전문가로 인정받으면서 업계의 인력 요청이 끊이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화로 5년 연속 누리사업에 선정됐다. 학생들에겐 다양한 장학금 혜택도 준다.

졸업 후에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종합사회복지기관종사자, 노인종합복지관종사자, 가족상담사, 국민연금·건강보험·실업보험관리공단, 학교사회복지사, 의료사회복지사, 노인케어매니저 등 진출 영역이 다양하다.

인터뷰 | 홍숙자 학과장
“편입 희망학생 크게 늘어”

한국 고유의 복지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는 홍숙자 교수.
“노령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노인케어를 위한 전문인력 확보가 시급하다. 앞으로는 사회복지사보다 더 다양한 능력을 갖춘 전문적인 사회복지사가 필요한 시대다. 우송대 의료사회복지학과에서는 준비된 인재를 양성, 취업경쟁력에서 단연 우위다.”

의료사회복지학과 커리큘럼 기획부터 직접 참여한 홍숙자 학과장.

한국 고유의 노인복지모델을 완성해가기 위해 매년 학과목을 피드백하고 업그레이드한다.

“선진국의 노인복지가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가 후발주자이지만 그들의 실패를 거울삼아 우리에게 맞는 복지제도를 구축하고 학생들도 지금 당장은 물론 앞으로 필요한 인재로 지도하고 있다. 우송대 하면 노인복지, 의료복지를 공부할 수 있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홍 학과장의 표정에서 강한 의지가 엿보였다.

우송대 의료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입학하자마자 고3 수험생처럼 공부한다. 교수진의 아낌없는 지도와 격려로 학생들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입소문 나면서 편입하거나 대학원에 등록하려는 학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07 10/16   뉴스메이커 745호

<대전·충청·강원본부 |길애경 기자 Kilpaper@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