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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니어

특성화 고교에 전국 첫 실버산업학과 신설

부산 테크노과학고 2008학년 첫 신입생 모집

고령친화산업진흥법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에 따른 실버산업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한 가운데 고교 교육과정에 전국 최초로 노인 의료.복지인력양성 등 실버산업 관련 전문학과가 신설된다.

부산시 교육청과 부산 영도구 소재 한국테크노과학고는 특성화 고교인 한국테크노과학고에 2008학년도부터 보건.복지계열 3개 학과를 신설한다고 5일 밝혔다.

신설 학과는 실버케어복지과, 보건간호과, 의료행정과 등 3개 학과이며, 2008학년도부터 각 학과별 로 2개 학급(1학급당 32명)씩 6개 학급 192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테크노과학고는 각 학과의 교육과정 및 교과목의 전문성 강화, 시설 확충 차원에서 부산지역 종합병원, 실버산업체, 대학교, 의료복지기관 등과의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지역의료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간호조무사.케어복지사,요양보호사,병원행정사.의료보험사.위생사.의약사무 정보관리사.보험심사평가사.의무기록사 등의 자격 취득을 위한 병원 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관련 대학과도 협약을 맺어 강의 지원, 연계 교육, 교사 및 학생 현장 연수, 실험.실습실 사용 및 기자재 지원, 학술교류 등의 프로그램을 구축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의료.복지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보건.복지기관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전문인력, 대학이 요구하는 기초이론.실무 겸비 인력을 양성해 취업과 진학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전문계고교 교육의 새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7대 광역시중 노인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 부산"이라며 "부산지역의 노인 보건.복지서비스 인력 수요 증가에 대비한 양성기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성화 고교로서는 첫 시도이지만 이번 테크노과학고의 보건.복지계열 신설이 전문계고교의 정체성 확립뿐만 아니라 지역핵심산업 수요와 직결되는 특성화 교육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테크노과학고는 2001년부터 부산시 10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IT 분야 웹디자인과, 인터넷 비즈니스과 등 2개 학과를 개설, 운영해오고 있다.


연합뉴스 |  2007-10-05 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