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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니어

노인장기요양인정자 10명 중 3명 "가족이 좋아"

노인장기요양보험 시범사업에서 요양인정자 10명 중 3명은 가족수발 등을 선호해 요양보험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보건복지위)은 최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노인장기요양보험제 중간점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복지부 장재혁 노인요양제도팀장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개월 간 진행된 시범사업에서 요양인정자로 선정된 6270명 중 약 68%인 4547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나머지 32%(2173명)는 병·의원 입원과 시설입소 대기, 비용부담 등을 이유로 가족수발을 선호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90% 이상이 가족과 생활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장 팀장은 이번 시범 서비스 이용자들 대부분이 서비스에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심리정서상태와 신체기능이 개선되고, 산책 등 외부활동이 늘어난 것과 함께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느꼈다는 답변이 많았다.

한편 복지부는 다음달까지 시행령 및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을 만들고, 내년 2월 장기요양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 기사입력 2007-08-21 0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