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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건축/부동산,건설

제2 경부·외곽순환 고속도 주변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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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땐 송파~하남 축 남북 연장

남양주·광주·구리 등 수혜 기대감

올해 광주 탄벌 등 1758가구 공급

서울 잠실에서 송파신도시를 잇는 길 주변에는 잠실 재건축단지, 동남권물류단지, 문정법조타운, 거여~마천 뉴타운 등 각종 개발 호재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송파구 아파트의 3.3㎡(1평)당 매매가격은 2,500만원에 달해 서초구 턱밑 수준까지 몰라왔다. 하지만 최근 ‘오를 만큼 올랐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가격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꼭지점에 다가선 송파구 대신 주변지역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계획돼 있어 송파축이 앞으로 경기 남북으로 연장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즉 송파~하남 축을 남북으로 연장한 경기 남양주에서 하남, 광주 축은 앞으로 경부축에 버금가는 가는 곳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

국토해양부는 경기 하남시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까지 제2경부고속도로(총 128.8㎞ 구간) 공사를 2009년 착공할 예정이다. 2015년에는 제2외곽순환도로가 용인 광주 이천을 지나고, 서울에서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도 추진 중이다. 한꺼번에 3개의 고속도로가 송파~하남 축에 몰리는 셈이다. 특히 제2경부고속도로의 시작점인 광주~하남에는 성남~장호원간 고속화도로(2009년), 성남~여주간 복선전철(2011년)이 개통될 예정이다. 북쪽의 남양주시에는 지하철 4호선이 연장 개통될 예정이다.

주거지역으로 눈길이 가는 곳은 대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는 광주시 동남부 지역. 또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용인 남사복합신도시, 안성지역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들 지역은 제2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 진입이 쉬워져 향후 주택 가격이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송파~하남 축에는 올해 1,758가구가 분양 중이거나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 광주시 탄벌동에는 현재 경남기업이 아너스빌 885가구를 분양 중이다. 13개 동 규모로 주변이 산으로 둘러 쌓였으며 장지IC가 인근에 있다.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에는 동양건설산업이 호평파라곤 아파트 총 1,275가구 중 잔여 가구를 분양한다. 호평파라곤은 46번 국도를 이용해 차로 30분이면 강남권 진입이 가능하다. 인근에 천마산 국립공원이 있다.

경기 남양주시 진접동에서는 반도건설이 진접지구 5블록에 873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1~지상7층 33개 동 규모로 공급면적은 106~109㎡(32~33평)형. 인근에 중앙공원과 왕숙천이 있고, 단지 양쪽에 학교 3개가 있다.

한국일보 송태희 기자 2008-04-07 02:51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0804/h2008040702494251380.htm